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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산화가 너무 어려워요. 자산화의 개념이 선뜻 와닿지 않아요?

 

주민들이 만든 자생적인 조직 뿐 아니라 민간조직 활동가나 사회적경제기업가와 자산화를 주제로 대화를 하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저도 처음 문헌을 통해 자산화, 공익신탁 등의 접했을 때 흥미가 느껴졌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했습니다. 십 여 년 전 영국에서 자산화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이자 지원조직인 로컬리티(Locality)를 방문하고, 생생한 현장 사례를 직접 본 다음에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노무현 정부 임기 말로 기억되는데요. 위탁사업 비중 확대 등으로 풀뿌리 활동의 정부의존도가 높아지던 시기여서 이러다 민간의 자생력을 상실하게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걱정하던 시점이었습니다.

이제 국내에서도 다양한 자산화 사례가 등장하고 있고 공익적 민간활동의 독립성과 안정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자산화에 대한 낮섬이 많이 가시는 했지만요.

하지만 민간 내에서도 여전히 자산화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고, 자산화를 좁게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역의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공익적 활동조직이 공유의 공간자원을 창출하는 사업이나 활동이라는 일반적인 정의는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역기반’, ‘시민(회원)출자’, ‘소유권 확보’, ‘공유공간 창출’, ‘장기소유, 직접사용과 운영’, 라는 개념의 알맹이가 넘사벽처럼 느껴질 때 도 많습니다. 저에게도 그렇습니다. 아직 우리사회에서 보편화되지 못한 자산화를 시대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여 유연하게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더하기를 제안해 봅니다.

지역기반+업종기반

시민출자/공익조직의 자기자본 출연+기업후원+공익금융+사회적금융

소유권 확보+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공유자산과 민간소유 공간 활용(최소 10년 정도, 도시재생앵커, 마을활력소, 기업의 사회공헌 제공 공간 등)

장기소유, 직접사용과 운영+일부공간은 지역조직과 창업조직에 염가, 장기임차+유연하고 지속가능한 공유공간과 업무공간의 믹스

이미 현장에서는 창조적 방식의 형식 파괴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주택 등 주택사업, 창업지원, 저이용 국공유시설 활성화 등 자산화의 실험이 가능한, 또는 융합할 수 있는 사업분야도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지역자산화협동조합이 바라보는 유연한 지역자산화=지역활성화공간만들기,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풀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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